[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 세계 확진자 132만여 명 중 4분의 1 수준이다.
메이저리그며 모든 프로 스포츠가 멈췄다. 재개를 논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태평양 건너 한국에서 야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으로 퍼졌다. 미국은 참고 모델이 생겼다고 봤다.
미국 ESPN은 7일(한국시간) 전 세계 대부분 나라에서 야구가 중단돼 있는 상황인데도 한국은 야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라인상 앞서 있는 한국이 확진환자 상승폭을 효과적으로 줄였다"고 하면서.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수며 코치까지 인터뷰를 나눴다. 투수 댄 스트레일리, 행크 콩거 배터리 코치, 조시 헤르젠버그 투수 코디네이터 얘기가 실렸다. 앞서 롯데는 마스크 쓰고 청백전 치르는 모습이 주목받기도 했다.
스트레일리는 "우리 팀에서 발열 증상이 있는 선수가 나왔는데, 그때 팀 훈련이 중단된 데다 자택 대기를 하기도 했다"며 "그러고 얼마 안 지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ESPN는 한국에서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건물 출입이 안 되는 얘기도 덧붙였다. 그만큼 주의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헤르젠버그 코디는 "대처가 과하다 봤으나, 지금은 그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한다"는 얘기도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개막과 팀 간 연습경기를 미뤄 왔다. 취재 시 사회적 거리두기며 선수단 간 접촉도 막았다. 그러고 7일 실행위원회에서 21일 연습경기 개최 결론이 나왔다. 추이를 지켜 보겠다는 전제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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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