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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토트넘, 케인 팔 거면 투자 제대로 해"

기사입력 2020.04.07 16:30 / 기사수정 2020.04.07 16:3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이 친정팀에 조언했다.

최근 해리 케인(토트넘)의 거취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몇 년간 토트넘을 향한 충성심으로 잔류한 케인이 공식적으로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케인 같은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최선을 다해 지키려 하겠지만, 거절하지 못할 정도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팔 가능성이 더 높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2,256억 원)를 원하고 있다. 이 금액에 케인이 매각된다면, 토트넘도 팀을 개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로빈슨은 이 상황에서 토트넘의 현명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빈슨은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를 통해 "케인 정도되는 선수가 클럽을 떠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구단 간 원하는 이적료가 맞아야 한다. 레비 화장은 이 거래가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레비 회장뿐만 아니라 토트넘 모두에게 옳은 결정이 되어야 한다. 케인 이적료는 선수단에 재투자할 수 있을 만큼 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 선수단은 반드시 보강이 필요하다. 케인을 팔 거라면, 아주 현명하게 이 돈을 전력 보강에 투자해야 한다.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때를 생각하면 된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2013년 9월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에 1억 100만 유로(약 1,338억 원)에 매각했다. 엄청난 이적료를 챙긴 토트넘은 과감히 선수단 개편에 투자했다. 그러나 로베르트 솔다도, 파울리뉴, 에티엔 카푸에, 나세르 샤들리 등 실패작이 더 많았다. 유일한 수확은 크리스티안 에릭센뿐이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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