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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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촉장 날아와"…'동상이몽2' 조충현♥김민정, 퇴사자 부부의 웃픈 일상 [엑's PICK]

기사입력 2020.04.07 13:54 / 기사수정 2020.04.07 13:55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동상이몽2' KBS 전 아나운서 조충현, 김민정 부부의 퇴사 후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KBS 전 아나운서 조충현-김민정 부부가 스폐셜 부부로 출연했다.

이날 '동반 퇴사한 부부'라며 등장한 두 사람. 퇴사한 이유에 대해 조충현은 "입사 8년 정도 되면 고비가 찾아온다. '여기서 어떻게 할 것인가'할 때 아내가 '지금이야'라고 해서 저희가 나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민정은 "9시 뉴스에서는 어깨가 많이 무거웠다. 좋은 뉴스보다는 사건 사고, 논란이 일어나는 뉴스를 다루다 보니까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다른 방송 야외 촬영을 나갔는데 너무 재밌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서로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충현은 아내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아내에게 다가가기 어려워한다. 차갑고 냉정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따뜻하고 성격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정은 "이중적인 남편"이라며 "밖에서는 굉장히 밝고 텐션이 업 돼있는데, 결혼하고 깜짝 놀랐다. 세상 가부장적이다"라고 말해 조충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지난 2011년 KBS 공채 아나운서 입사 동기로 만난 후, 3개월 만에 연인이 된 두 사람. 5년 동안 비밀 연애를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정은 "앵커를 하게 되면서 경찰서 금지, 구설수 금지였다"라며 "주변에선 연애하는지 모르니까 선이 정말 많이 들어왔다. 남편에게 다 얘기했는데, 전혀 불안한 티를 내지 않더라. 이런 남자라면 결혼해서 평생 함께 해도 되겠다 싶었다"라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됐다. 퇴사 후 늦잠으로 달콤한 여유를 즐기던 조충현과 김민정. 아침은 본인 취향에 맞춰 따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조충현은 건강주스와 오트밀, 샐러드를, 김민정은 떡국을 만들었다.

김민정은 "건강주스 때문에 많이 싸웠다"라며 "(남편이) 세상 가부장적이다. 움직이지도 않고, '나는 네가 아침에 토마토 주스를 갈아줬으면 좋겠다'라고 하더라. 남자로서 대접받고 싶은 결혼 로망이 있었던 것 같다. 신혼 3년 간은 정말 많이 싸웠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하던 중, 조충현은 소속사에 전화해 스케줄이 있는지 확인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다는 말에 그들은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김민정은 "독촉장이 날아왔다"라고 말해 조충현을 놀라게 했다. 그는 "관리사무소에서 잠깐 우리 집에 온다고 했는데 너무 놀랐다. 관리비가 밀렸다더라. 나 인생에서 독촉장 처음 받아봤다"라고 전했다. 월급 통장으로 자동이체 설정해놨는데 잔고가 없어 관리비를 못 냈던 것.

김민정은 "가정 경제의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다. 가정 경제를 통일해서 용돈을 받는 건 어떻냐"라고 물었다. 조충현은 "내 생각에는 200만 원은 받아야 할 것 같다"라고 해 모두를 경악게 했다. 김민정은 "오빠 지난달에 200만 원도 못 벌었다. 180만 원인가 찍혔더라. 200만 원은 과하다. 거의 월급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두 사람은 결국 60만 원으로 합의를 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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