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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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강승희·이상민, 쌍둥이 동생의 몰랐던 불만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07 06:30 / 기사수정 2020.04.07 01:1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쌍둥이 동생들이 첫째와의 서열에 반기를 들었다. 

6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연예계 대표 쌍둥이 강주희 강승희 자매, 이상호 이상민 형제가 출연했다. 

이날 강승희는 "눈썰미 있는 분들은 알아보는데 둔감한 분들은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 편하게 일상복 입을 때는 엄마도 못 알아 본다"고 했고, 이상민은 "어릴 때 아버지가 우리를 헷갈리셔서 상호 형을 때리고 나서 또 때린 적이 있었다"고 붕어빵 외모에 대해 언급했다. 두 쌍둥이는 가르마를 다르게 해 구분을 짓는다고 말했다. 

'평소 사이가 어떻냐'는 질문에 강승희는 "부부 사이랑 똑같다. 일도 같이 하니까 잘 때 빼고는 같이 있는다. 내가 얘고 얘가 나같다"고 말했다. 강주희는 "무대 전에 크게 싸운 적이 있었는데 끝나고 나니까 다 풀리더라. 쌍둥이들은 남매 형제와 다르게 뭔가 한 사람이었다가 쪼개진 끈 같은 게 있다"고 털어놨다. 

눈맞춤 신청을 한 사람은 동생들이었다. 이상민은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이인데 형과 아우의 분계선을 지우고 싶다"고 했다. 강승희는 "편하게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며 "3분, 8분이 대수냐고 하는데 새 옷을 입을 때 '개시는 언니가 해야지'라고 한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첫째들은 자신들만의 고충을 토로했다. 강주희는 "부모님이 첫째라고 집안의 대소사를 저에게 의논한다. 자질구레한 것들 뒤편에서는 쌍둥이 사이에서도 책임감이 있다. 그걸 혜택이라고 생각하면 철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쌍둥이들의 눈맞춤이 시작됐다. 비장한 각오로 나타난 동생들은 "형 동생의 서열 장벽을 허물고자 이 자리에 왔다"고 말하며 외국의 쌍둥이 사례를 설명했다. 이에 첫째들은 "요지가 맞먹고 싶다는 거냐"며 "한국에서는 빛을 먼저 보는 사람이 첫째다. 여기는 동방예의지국 코리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생들은 첫째들이 일을 벌여놓고 뒷수습은 우리가 하는데도 불구하고 차별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강주희는 "지금 이런 자질구레한 것들로 눈맞춤을 신청한 것이냐", "네(강승희)가 그 일을  잘하니까 맡긴 거다"고 말해 동생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강승희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눈맞춤 후, 강주희는 문턱을 넘어 화해를 신청했지만 이상호는 이상민의 눈맞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상호는 "동생의 말이 일리는 있지만 계급장 떼는 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쌍둥이 형들 열심히 살자"고 해 눈길을 끌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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