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3 21:20
KIA는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김상훈의 쐐기 만루 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눌렀다. 이로써 4위 롯데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경기는 KIA가 먼저 균형을 깼다.
5회말 선두 타자 최희섭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친 뒤 안치홍과 차일목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종범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2-0으로 도망갔다.
롯데는 KIA 선발 아퀼리노 로페즈의 호투에 끌려갔지만 7회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선두타자 이대호가 로페즈의 싱커를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넘기는 105미터짜리 홈런을 기록했다. 8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어 카림 가르시아의 2루타와 강민호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전준우가 병살타를 쳤지만 가르시아가 홈을 밟으며 2-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KIA는 8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8회 말 공격에서 KIA는 김원섭의 2루타와 최희섭의 고의4구, 이현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안치홍이 바뀐 투수 배장호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을 골라내며 결승 타점을 올렸다. 이어 김상훈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115미터짜리 만루 홈런을 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대호는 8경기 연속 홈런과 15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세웠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사진=김상훈 ⓒ KIA 타이거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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