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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리버풀, 베르너 영입 보류

기사입력 2020.04.03 10:31 / 기사수정 2020.04.03 10:4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축구가 멈췄다. 이제는 이적시장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유럽 축구는 코로나19로 인해 멈췄다. 벨라루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프로 축구 리그를 중단했다. 이승우가 활약하고 있는 벨기에 주필러 리그는 현지 시간으로 2일 조기 종료를 선언했다. 유럽에서 나온 첫 사례다. 그만큼 코로나19 상황은 심각하다.

많은 구단은 재정 타격을 입고 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구단 직원 급여를 위해 선수단 연봉 70%를 삭감했다. 독일의 몇몇 구단과 유벤투스도 연봉 삭감을 감행했다. 이는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여름 이적시장 계획을 모두 보류했다. 꾸준히 지켜보던 베르너 영입에도 지장이 생겼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오랜 시간 베르너를 지켜봤다. 베르너 역시 위르겐 클롭 감독이 독일인이라는 점에서 리버풀행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리버풀은 4월 특정일까지 5,100만 파운드(약 776억 원)만 투자하면 베르너를 영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은 현재 불안정한 상황으로 인해 어떤 거래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지 않다. 이는 이적시장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재계약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리버풀은 2021년 계약이 만료되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재계약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올 시즌이 끝난 뒤 매각할 예정이었던 데얀 로브렌의 이적 문제도 보류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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