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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라디오' AB6IX "쉬는 동안 보여주고 싶었다"…자작곡→개인기 대방출

기사입력 2020.04.01 10:2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AB6IX가 31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공백기 동안 갈고닦은 끼를 마음껏 뽐냈다.

이날 아이돌 라디오의 진행은 AB6IX 멤버 이대휘와 박우진이 맡았다. 먼저 AB6IX 멤버들은 각자의 근황을 전했다.

박우진은 “작년에 무릎 수술을 받았다. 걱정을 너무 많이 끼쳐드린 것 같은데, 현재 상태는 활발히 걸어 다니고 치료도 받으면서 건강해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김동현은 “봄에 관련된 노래를 굉장히 많이 써봤다. ‘벚꽃은 지는데’라는 곡은 10CM의 ‘봄이 좋냐??’ 느낌으로 위트 있고 귀여운 노래다”고 깜짝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에 이대휘는 “시즌송을 노리는 것이냐. AB6IX도 이제 ‘벚꽃 연금’ 나오는 것이냐”고 환호했다.

지난달 발매된 싱글 앨범 ‘5NALLY’에도 다섯 멤버들의 자작곡이 담겼다.

임영민은 이 앨범을 “멤버들의 개성을 가득 담은 앨범으로, 단독 콘서트 때 보여드렸던 솔로 무대들을 뮤직비디오로도 제작했다. 팬들이 주신 사랑에 보답을 할 수 있는 앨범이지 않나 싶다”고 소개했다.

다섯 곡을 차례로 들어보며 멤버들은 자신의 솔로곡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웅은 ‘MOONDANCE’를 “콘서트 때 처음으로 선보였던 솔로 곡으로, 섹시한 곡이다. 어느 날 밤하늘을 봤는데 달이 은은하고 섹시하게 나를 비추고 있는 것 같았다. 그때 ‘저 달로 곡을 써보고싶다’고 생각해서 썼다”면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한 소절을 불렀다.

김동현은 ‘더 더 (MORE)’를 “팬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헤어지기 아쉬워서 그 순간만큼은 숨 쉬는 시간조차 아깝다는 마음을 곡에 꾹꾹 담아 표현했다. (콘서트에서) 핑크색 슈트를 입고 무대를 만들었었는데 나와 잘 어울리는 색인 것 같아 팬들도 좋아해 주셨다. 이번엔 부드러운 곡을 했으니까 앞으로는 멋있는 것도 하고 섹시한 것도 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작업 활동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곡 소개와 함께 당찬 포부까지 밝혔다.

임영민은 ‘좋게 끝내 (BREAK UP)’를 “뮤직비디오가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뮤직비디오에서 나의 감정 연기를 볼 수 있다. 콘서트 때의 무대 구성을 뮤직비디오에 담았다.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우진은 ‘COLOR EYE’를 “비트도 강력하고 나의 랩도 강력한 노래다. 내가 작사를 했고 이대휘가 작사를 도와줬다. 좀 더 래퍼의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콘서트에서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보여드렸다. 열심히 노력해서 상의 탈의도 했다”고 뿌듯하게 말했다.

이대휘는 ‘ROSE, SCENT, KISS’를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이다. AB6IX에서는 볼 수 없는 장르의 느낌을 혼자 담아봤다. 스무 살이 된 만큼 성인식에 필요한 장미, 향수, 키스를 은유적으로 표현해서 곡을 써봤다”고 소개했다.

아이돌 라디오만을 위해 준비한 특별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임영민과 전웅은 즉석 유닛 ‘영웅’을 결성해 메들리 댄스에 나섰다. 두 사람은 갓세븐의 ‘Lullaby’, NCT U의 ‘Baby Don’t Stop’, 2PM의 ‘우리집’, 몬스타엑스의 ‘Shoot Out’, AB6IX의 ‘LOVE AIR’, ‘BREATHE’에 맞춰 파워풀한 춤 실력을 자랑했다.

김동현은 AB6IX의 ‘DEEP INSIDE’를 기타 연주와 함께 라이브로 선보였다. 김동현은 “곡을 쓰자마자 올린 영상이 있었는데 그것보다 조금 더 기타 선율을 다듬어 팬분들께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완벽한 ‘귀 호강’ 무대를 펼쳤다.

이대휘는 “내 목소리로 발라드를 부르는 걸 팬들이 많이 안 들어보셨을 것 같아 준비했다”면서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Every day, Every Moment)’을 불렀다.

박우진은 영화 ‘기생충’의 이정은 배우 성대모사, ‘사랑의 불시착’ 따라잡기 등 갈고닦은 개인기를 대방출했다.

넘치는 에너지와 매력으로 한 시간여를 가득 채운 AB6IX 임영민은 팬들을 향해 “앞으로도 항상 함께 좋은 추억을 많이 쌓자. 사랑한다”고 애정 어린 마음을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C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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