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인터밀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영입한 알렉시스 산체스를 돌려보낼 예정이다.
산체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큰 기대를 받고 맨유에 입성했지만 실망의 연속이었다. 맨유는 산체스를 전력 외 취급했고, 전력 보강을 노리던 인터밀란이 접근했다. 인터밀란은 거액의 이적료와 주급을 부담스러워해 임대 영입을 결정했다.
산체스의 축구 인생이 전환점을 맞는듯했으나 반전은 없었다. 산체스는 인터밀란에서 총 16경기에 나와 1골 3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16경기를 뛰었음에도 출전 시간은 500분이 겨우 넘는 수준이다. 인터밀란이 맨유 출신의 로멜루 루카쿠와 애슐리 영을 영입해 큰 재미를 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인터밀란은 결국 산체스 완전 영입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인터밀란 감독은 산체스를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 맨유는 인터밀란이 산체스를 완전 영입해 주길 바라고 있으나 명분이 없다. 이적료도 실력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다.
맨유로서는 주급이 40만 파운드(약 6억 원)에 이르는 산체스의 주급을 다시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계약 기간도 아직 2년이나 남아있다. 다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산체스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1월 "산체스는 맨유로 다시 돌아와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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