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13 19:35 / 기사수정 2007.02.13 19:35
[엑스포츠뉴스 = 장지영 기자]
2007년 K리그에는 그 어느 시즌보다도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당장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한 팀이 3개 팀인데다 AFC챔피언스리그와 피스컵 그리고 대표팀의 아시안컵과 올림픽 예선 등이 맞물려 몇몇 팀들은 경기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연초부터 불협화음을 일으켰던 국가대표 및 올림픽 대표 차출 문제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 14개 팀 각자에게 또 하나의 고민거리를 제공했다.
과연 2007년 K리그의 14개 구단은 각자 어떤 숙제를 안은 채 어떻게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는 걸까.
● '산 넘어 산' 성남, '소문난 잔칫집' 수원
이번 시즌 가장 험난함이 예상되는 팀을 꼽자면 당연히 ‘디펜딩 챔피언’ 성남이다.
이상하게 꼬여버린 2007 K리그 일정과 AFC챔피언스리그 예선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A3 챔피언십과 피스컵 일정까지 더해지면서 K리그의 14개 팀 중 제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게다가 김두현, 김상식을 비롯한 선수들의 국가대표 차출이 유력한 만큼 성남에게 아시안컵과 올림픽 예선경기가 야속하게만 느껴지는 한해다.
'더블 스쿼드'로도 힘들어 보이는 일정. 지난 시즌부터 성남은 공격적인 영입을 통해 내실을 다졌다. 공격진에는 한동원(서울)과 최성국(울산), 김동현(SC브라가)를 보강했고 수비는 조용형을 더해 무게감을 높였다. 이번 시즌 성남의 숙제는 살인적인 일정 속에 보강된 전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 지난 시즌 주전들의 출전빈도가 가장 높았던 팀은 성남이다.
안정환의 영입으로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이 된 수원은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 안정환 외에도 지난 시즌 신인왕 후보로 경합을 벌였던 배기종을 영입하는 한편, 광주 상무에서 제대한 남궁웅과 수원의 전설 나드손이 복귀해 지난 시즌 최대의 고민이었던 골가뭄이 해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수원 역시 올해 역시 개막 전부터 들려오는 송종국의 부상 소식과 국가대표 차출 문제가 발목을 잡는 등 여전히 탄탄한 선수 구성을 하고 있음에도 매 경기마다 최적의 스쿼드를 고민해야 한다.
<사진 = 강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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