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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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감독으로' 사비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어"

기사입력 2020.03.30 10:36 / 기사수정 2020.03.30 10:5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가 감독으로 리턴을 희망하고 있다.

사비는 바르셀로나 유스가 배출한 최고의 작품 중 하나다.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바르셀로나에서 뛰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등 총 25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767경기를 뛰었다.

사비는 현역 선수 생활 마무리를 카타르 리그의 알 사드에서 한 뒤 감독직을 맡고 있다. 지도자로 변신한 사비의 궁극적인 목표는 감독으로서 바르셀로나를 이끄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소속팀 선수 출신인 펩 과르디올라가 지휘봉을 잡아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팀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감독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바르셀로나로선 분명 사비를 감독직 후보에 올려두고 있다.

사비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경질됐을 당시 에릭 아비달 기술 이사와 대화를 갖는 등 유력한 후보군이기도 했다. 아쉽게도 사비는 바르셀로나로 돌아오지 않았고, 키케 세티엔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아비달의 공개적인 선수 비난으로 인한 갈등, 들쑥날쑥한 경기력 등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사비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사비는 한 스페인 매체와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분명하다. 여기서 감독을 하다 보니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것은 정말 흥분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를 믿어주고, 충성심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 라커룸에 나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있을 리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비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 대해 "사회적인 문제로는 모르겠지만, 축구에 있어서 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아마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세르쥬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헨) 같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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