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작은 성규가 맵다. ‘끼리끼리’의 인피니트 성규가 형들을 옴짝달싹 못 하게 하는 멘트 장인의 면모와 형들을 알뜰살뜰 챙기는 귀여운 막내미로 ‘늘끼리’ 황금 막내에 등극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되는 MBC ‘끼리끼리’는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 ‘흥끼리’와 웃음에 충실한 집돌이 ‘늘끼리’가 같은 상황 다른 텐션으로 빅재미를 쫓는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다.
‘끼리끼리’ 속 성규의 예능감이 큰 화제를 모았다. 전역과 동시에 ‘끼리끼리’로 복귀한 성규는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속담처럼 ‘‘작은 성규’가 맵다’라는 말을 연상케 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성규는 허를 찌르는 촌철살인 멘트로 ‘늘끼리’에게 팩트 폭격을 날리는 저격수의 면모로 웃음 몰이 중이다. 특히 박명수와 함께 있을 때 더욱 배가되는 성규의 촌철살인 멘트 실력에 시청자들은 배꼽을 잡는다. 명수 잡는 성규의 모습은 수많은 어록과 함께 다양한 짤을 생성시키기도 했다.
그는 알뜰살뜰하게 형들을 챙기는 귀여운 막내미를 뽐내며 ‘늘끼리’의 숨은 보석 역할로 호평을 받고 있다. 캐리어를 한 개도 얻지 못했던 ‘캐리어 전쟁’ 당시 성규는 ‘흥끼리’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컵밥을 얻어 ‘늘끼리’와 나눠 먹으며 ‘막내 가장’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극한 부업’ 편에서 본인의 라면을 ‘늘끼리’에게 나눠준 뒤 뿌듯한 표정으로 훈훈한 풍경을 자아냈다.
성규와 장성규의 ‘쌍규 케미’도 호응을 얻고 있다. 작은 성규’와 ‘큰 성규’로 불리는 두 사람은 ‘끼리의 하루’에서 “이 세상에 성규는 한 명뿐이야”라며 단 하나의 성규를 건 복싱 대결을 펼쳐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성규는 ‘극한 부업’ 편에서 성규는 장성규에게 커플 팔찌를 선물 받기도. 장성규는 “같은 이름의 동생과 방송 처음 하는 거라서”라며 성규에게 없는 살림(?)에 커플 팔찌를 나눠 끼며 우애를 다졌다.
이처럼 형들을 쥐락펴락하는 단짠 매력을 선보이며 예능돌로 우뚝 선 성규. 그의 활약을 지켜보는 팬들과 시청자들의 이유 있는 응원이 ‘끼리끼리’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4월 5일 오후 5시 방송에서는 성규를 비롯해 500년 전 조선 시대로 돌아간 끼리들이 본인들의 선택에 따라 하루를 보내는 ‘신 흥부와 늘부’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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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