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첼시를 떠나고 싶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페드로는 얼마 전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를 통해 "이번 여름 첼시와 계약을 끝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페드로와 첼시의 계약은 6월 30일까지다.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재계약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는 만큼 떠날 가능성은 높다. 그래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팀을 떠난다고 말했다는 사실에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전달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일까. 페드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페드로는 "인터뷰로 인해 오해가 생겼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듯 내 계약은 곧 끝난다. 하지만 난 계약을 연장할 것인지, 떠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면서 "첼시 팬들로부터 작별 인사와 고마움이 담긴 메시지를 많이 받고 있다. 하지만 구단과 이야기할 것이 남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계속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대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난 다른 클럽과 계약하지 않았다. 내 소속팀은 첼시다. 내 소원은 이 구단에 머무르는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구단과 얘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드로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뛰어난 기술로 첼시의 측면 공격을 책임졌다. 하지만 2017/18 시즌부터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고, 올 시즌엔 모든 대회를 합쳐 1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첼시를 떠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첼시에선 통산 201경기에 나와 43골 28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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