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최고의 아시아 출신 해외파'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홈페이지 글을 통해 "수십년간 여러 훌륭한 아시아 선수들이 해외에 진출해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면서 그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네 명을 선정했다.
손흥민의 이름이 가장 먼저 언급됐다. AFC는 손흥민을 소개하며 '월드 클래스'라고 설명했다. AFC는 "손흥민은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이자, 아시아가 배출한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일 것이다. 16살에 독일로 건너가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합류한 이후 많은 성공을 거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함부르크 1군 팀에서 좋은 활약으로 20살의 나이에 바이어 레버쿠젠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1천만 유로(약 134억원)였다"면서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간 손흥민은 2015년 여름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3천만 유로에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진정한 월드 클래스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AFC는 "토트넘에서 팀이 꾸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안에 들고,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데 공을 세웠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전에서 3골을 터뜨린 건 최고였다"라고 평가했다.
칭찬은 멈추지 않았다. AFC는 "손흥민은 화려한 득점포와 지치지 않는 활동량, 상대도 웃게 하는 미소로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라고 극찬했다.
손흥민 외에 4인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이란 출신으로 독일에서 활약했던 메디 마다비키아, 다양한 유럽 리그에서 뛴 일본의 스타 혼다 게이스케, J리그에서 기량을 뽐낸 태국 출신의 수비수 티라톤 분마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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