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전에서 앞서가고 있다. 아직 이적시장이 열리지도 않았지만 긍정적인 신호 중 하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미러는 26일(한국시간)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산초를 영입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1억 2,000만 파운드(약 1,745억 원)가 예상되는 이적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인 산초는 더 많은 기회를 받기 위해 2017/18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첫 시즌을 무난하게 보낸 산초는 2년 차부터 잠재력이 폭발했다. 지난 시즌 리그 전 경기(34)에 출전해 12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더 성장한 모습이다. 현재 모든 대회를 합쳐 17골 19도움을 올리고 있다. 뛰어난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지 않는 멀티성까지 지녔다. 나이도 20살에 불과해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산초는 올 시즌이 끝나고 도르트문트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1월 이적시장에서 이미 리버풀, 첼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 많은 팀의 러브콜을 받았다. 도르트문트는 시즌을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하기 위해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산초를 가장 비싸게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산초와 도르트문트의 계약은 2022년 6월까지다. 계약 만료가 다가올수록 선수의 가치는 떨어진다. 최대한 오래 끌어 2021년 1월 이적시장에서 매각할 수도 있겠지만, 빅클럽들은 최근 들어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나친 소비를 꺼리고 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도 대형 계약은 한 건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맨유는 산초에게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한 바 있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제외하면 정상급 윙어가 없는 상황이다. 다니엘 제임스가 분투하고 있으나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선 더 좋은 선수가 필요하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산초를 영입에 폴 포그바를 영입하며 세운 클럽 레코드 기록을 깰 것이다. 맨유는 이미 지난해 여름 산초의 영입을 시도했다.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맨유의 욕구를 풀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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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