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0 08:22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0일(이하 한국 시각) 볼턴의 시즌 프리뷰를 통해 이청용을 'Mr.(미스터) 볼턴'으로 칭하며 올 시즌 볼턴을 이끌 선수로 주목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불과 한 시즌 밖에 뛰지 않은 신인급 선수에게 '볼턴 사나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것은 이청용의 굳건한 팀 내 입지와 함께 1년 사이 달라진 위상을 보여준다.
가디언은 "이청용은 술이나 담배를 싫어하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다니는 동네 술집에는 어울리지 않을지 몰라도, 지난 시즌 이청용은 훌륭하고 현란한 플레이로 볼턴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고 평했다.
또한 "'블루 드래곤'은 월드컵에서도 불을 뿜었으며,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전에서 골을 넣으며 빅클럽들의 눈을 사로잡았다"고 평했다.
이청용 본인 역시 1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에서 해외 스타들과의 맞대결을 통해 큰 경험을 얻었다. 선수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됐고, 내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볼턴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청용은 지난 7일 스페인 오사수나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쐐기골을 넣으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또한 잉글랜드 '풋볼'은 이청용을 10/11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주목할 선수 8위에 선정하기도 했다.
조광래 감독의 배려로 11일 나이지리아전에 나설 대표팀에도 소집되지 않은 채 시즌 개막을 위해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는 이청용은 14일 밤 11시 홈에서 풀럼과 이번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 (C) 볼턴 원더러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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