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씨야(SEEYA)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9년 만에 완전체 컴백한다.
25일 씨야(남규리, 김연지, 이보람) 측에 따르면 JTBC '슈가맨3' 출연 이후 세 멤버와 회사들이 모여 재결합 관련 의견을 나눈 끝에 연내 프로젝트를 통해 완전체 컴백을 하기로 결정했다.
씨야 측은 "오랜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씨야 컴백을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반가운 소식으로 인사 드릴 수 있게 돼 멤버 모두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슈가맨3'을 통해 9년 만에 완전체 재결합 무대를 펼쳐 큰 화제를 모은 씨야는 변함없는 가창력과 아름다운 비주얼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추억 소환에 성공했다. 당시 2집 타이틀곡 '사랑의 인사'를 부른 씨야는 총 90불을 얻으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슈가맨3' 이후 이들의 무대를 다시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재결합 요청이 쇄도했다. 씨야의 히트곡 '사랑의 인사' '미친 사랑의 노래' '여인의 향기' '구두' 등이 음원 차트 역주행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해보였다. 특히 '사랑의 인사'는 SBS '인기가요' 3월 둘째 주 차트 10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씨야는 데뷔 14주년을 기념해 축하 파티를 열고 벅찬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남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하고 사랑하며 살자. 함께 동행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따뜻한 마음도 나눠주고 또 받으며 살자"라며 데뷔 14주년 기념 축하 파티 인증샷을 남겼다. 화사한 꽃다발을 안고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는 씨야 멤버들의 청순한 미모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들은 오는 4월-5월 컴백을 목표로 프로젝트 앨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완전체 프로젝트 앨범 활동 후에는 각자 본업인 연기와 가수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씨야는 지난 2006년 '여인의 향기'로 데뷔해 2011년 1월 해체했다. 이후 남규리는 배우로 전향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입지를 굳혔고, 김연지와 이보람 역시 솔로 가수 활동 및 뮤지컬 배우로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오고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남규리 인스타그램, JTBC 방송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