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펜타곤의 진호와 후이가 감탄을 자아내는 완벽 라이브를 선사했다.
24일 방송된 Mnet '스튜디오 음악당'(이하 '음악당')에는 펜타곤의 '고음 종결자' 진호와 '천재 작곡가' 후이가 출연해 라이브 무대부터 음악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진호와 후이는 음악적으로 영감을 준 워너비를 생각하며 고른 스페셜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먼저 두 사람은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듀엣곡으로 선곡하며 "곧 서른을 앞두고 있다. 이제는 조금이나마 가사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진호와 후이의 감성적인 목소리는 현장의 스태프들마저 상념에 빠져들게 했다. MC 김이나는 "서른이 되어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았다"며 감상평을 전했다.
이어 윤종신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됐다. 진호는 4년째 진행 중인 커버곡 프로젝트 '매거진호'를 소개하며 월간 윤종신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후이는 "네 나이대 아이돌 중 네가 제일 잘하는 것 같다"라는 윤종신의 말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즉석에서 영상 편지를 띄웠다. 특히, "더 열심히 해서 '선배님, 이 노래 같이 불렀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진호는 가수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노래이자, 얼마 전 돌아가신 할머니를 향한 마음을 담은 Brian McKnight의 'One Last Cry'를 라이브로 선보여 MC 김이나로부터 "미쳤다. AR 아니냐'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후이 역시 "3옥타브 솔까지 가능한 '고음 종결자' 진호 덕에 곡을 쓸 때 걱정이 없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후이는 ITZY(있지)의 '달라달라'를 록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해, 가창력과 다크 섹시미를 마음껏 발산했다.
두 사람의 마지막 플레이리스트는 지난 2월 발매된 펜타곤 첫 정규 앨범의 수록곡 'Someday'였다. 진호는 "팀에서 맏형으로서 멤버들에게 우리 지금까지 잘 해왔고, 당장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계속 이렇게 걸어가면 언젠가 빛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담았다"며 진심을 담은 라이브 무대를 선사해 감동을 자아냈다.
진호와 후이는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지 않나. 이렇게 좋은 곳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진호와 후이가 속한 펜타곤은 오는 4월 말 방송 예정인 Mnet 예능 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 출연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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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