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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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조광래호에서도 '캡틴 박'!

기사입력 2010.08.09 19:07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NFC, 전성호 기자] "주장이요? 제가 됐는데요"

허정무호에서 대표팀 주장으로서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행을 이끌었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조광래호에서도 '캡틴 박'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조광래 신임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9일 낮 12시 파주NFC에 모여 본격적인 나이지리아전 준비를 시작했다.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월드컵대표팀 16강 진출 기념 경기'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은 2010 남아공월드컵의 '리턴매치'이자 조광래 신임 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하다.

박지성은 8일 첼시와의 커뮤니티실드 경기 종료 직후 곧장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길에 오르는 바람에 9일 오후에야 입국, 대표팀 소집이 늦어졌다.

오후 5시 경이 되서야 파주NFC에 모습을 드러낸 박지성은 이번 '조광래호 1기'에 지동원(전남 드래곤즈), 윤빛가람(경남FC),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 등 새롭게 발탁된 젊은 선수들에 대해 "아직 같이 경기를 뛰어보지는 않았지만,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이라 기대를 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전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소집 후 첫 공식 훈련을 가진 대표팀은 박지성을 주장으로 재신임했다.  박지성은 훈련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장은 누가 되었는지 묻는 질문에 해맑게 웃으며 "제가 됐는데요?"라고 답했다.

조광래 감독도 주장 선임과 관련하여 "내가 지명할 것도 없이 선수들이 모두 (박)지성이를 원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한편, 첼시와 커뮤니티실드에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것에 대해서 박지성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돼서 기쁘다. 덕분에 좋은 기분으로 대표팀 훈련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9일 대표팀에 합류한 박지성은 11일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12일 곧바로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16일 뉴캐슬과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박지성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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