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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오바메양 대신 라우타로 영입에 총력

기사입력 2020.03.25 11:31 / 기사수정 2020.03.25 11:3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대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영입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오바메양에 대한 관심이 식었다. 대신 마르티네스의 영입에 전력을 기울일 준비가 돼 있다"라며 데일리 스타의 기사를 인용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공격수들의 부진과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오넬 메시는 제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큰 기대를 안고 영입한 앙투앙 그리즈만이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오른쪽 무릎 반월판이 손상돼 수술대에 올랐다. 우스만 뎀벨레 역시 잦은 부상으로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공격 자원이 부족한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의 규정을 활용해 지난 2월 레가네스에서 뛰던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를 긴급 영입하기까지 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이 끝난 뒤 공격 보강에 열을 올릴 예정이다. 주포인 루이스 수아레스가 30대 중반으로 향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메시의 공백도 대처해야 한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오바메양, 마르티네스를 꾸준히 주시했다.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선택과 집중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오바메양보다 8살 어린 마르티네스다. 데일리 메일은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인터밀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마르티네스를 지키고 싶어 하지만, 오바메양을 포기한 바르셀로나는 마르티네스 영입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작은 체구에도 낮은 무게 중심과 수준급 드리블, 연계 능력으로 세리에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바르셀로나는 비슷한 스타일을 가진 수아레스의 대체자로 마르티네스를 낙점했다.

바르셀로나가 오바메양을 포기하면 다른 팀에게도 기회가 생긴다. 데일리 메일은 "오바메양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음에도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은 오바메양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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