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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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크라시치 대신 엘리아 영입?

기사입력 2010.08.09 16:49 / 기사수정 2010.08.09 16:49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명가 재건을 노리는 유벤투스가 네덜란드 대표팀 측면 공격수 엘리아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측면 강화를 위해 함부르크 SV 소속의 측면 미드필더 엘리아의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유벤투스의 신임 사령탑 델 네리는 코리에레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벤투스는 CSKA 모스크바의 밀로스 크라시치보다 엘리아의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하고 있다. 나 또한 그를 더 선호한다 "라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유벤투스는 지난 2009-201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리그 7위로 시즌을 마감, 왕좌 탈환에 실패하며 최악의 해를 보냈다. 이에 그들은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중이다. 이에 유벤투스는 이미 이적 시장의 개장과 함께 AS 바리와 우디네세로부터 각각 레오나르도 보누치와 마르코 모타를 영입하며 더욱 젊어진 포백을 구성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벤투스는 카타니아와 우디네세에서 호르헤 마르티네스와 시모네 페페를 영입, 4-4-2를 선호하는 델 네리의 전술을 맞추고자 측면 미드필더의 강화를 노리고 있다. 그럼에도, 마르티네스와 페페가 과거 파벨 네드베드 그리고 마우로 카모라네시에 비해서 이름값과 실력에서 모두 밀린다는 점에서 그들은 더욱 유능한 측면 미드필더를 노리고 있다. 이 때문에 그들은 CSKA 모스크바 소속의 크라시치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며 협상을 진행하는 중이지만, 선수 개인의 동의에도 불구, 소속팀과의 이적료 문제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여있다.

한편, 유벤투스는 크라시치와의 협상이 깨질 것을 우려해 그의 대체자로 엘리아를 노리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엘리아는 함부르크 소속의 측면 미드필더로서 크라시치보다 젊고 델 네리 감독의 성향에 더욱 부합하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 대표팀 일원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엘리아는 '검은 로번' 혹은 '검은 호날두'라는 별명에서 드러나듯이 빼어난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돌파에 능숙하며 신체적 이점까지 보유하며 내로라하는 명문 클럽들의 레이더망에 잡힌 상황이다.

만일 유벤투스가 엘리아를 영입한다면 더욱 젊어지고 강력해진 측면의 강화로 인테르에 내준 세리에 A 왕좌 탈환에 한발 다가설 가능성이 있다.

끝으로 유벤투스는 오랜 기간 팀의 측면 미드필더를 맡은 마우로 카모라네시가 EPL의 버밍엄 이적을 눈 앞에 두었기에 측면 미드필더 자원이 마르티네스, 란자파메, 페페 밖에 없다. 즉, 빠른 시일 내로 측면 자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사진= 엘리아 (C) FIFA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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