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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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에닝요 "개인보다는 팀 우승이 중요"

기사입력 2010.08.08 22:58 / 기사수정 2010.08.08 22:58

허종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허종호 기자]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다만, 팀이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좋겠다"

에닝요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16라운드에서 후반 12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박스 왼쪽으로 침투하는 에닝요를 보고 감각적인 패스를 한 루이스도 대단했지만, 골키퍼가 앞으로 나와서 각도가 없는 상황에 득점으로 연결한 에닝요의 슈팅은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경기 후 만난 에닝요는 승리의 요인으로 "강팀과의 경기이기에 열심히 뛰었다. 또한 준비도 열심히 했다. 그리고 팀워크가 좋았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순위 2위에 올랐던 에닝요는 이날 득점까지 포함, 10득점을 올리며 다득점 순위 2위에 올라섰다. 자세히 살펴보지 않더라도 지난해와 이번 시즌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이에 에닝요는 "처음 구단에 왔을 때에는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도움을 하면 팀의 한 부분이 된다고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팀의 일부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작년과 올해에 차이에 비중은 두지 않는다. 다만 도움보다 득점이 많아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었다.

이번 시즌 개인적인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개인적인 목표는 하나도 없다. 다만 전북의 소속원으로서의 목표는 있다. 4가지 대회에서 모두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며 개인 기록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밝혔다.

다른 외국인 선수가 조명을 받지만 자신은 그렇지 않는 것이 어떻냐는 질문에는 "스포트라이트에는 욕심이 없다. 다만, 챔피언이 되면 팀 자체가 주목을 받는다. 그것이 좋다.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진 = 에닝요 ⓒ 엑스포츠뉴스 DB 전현진 기자]



허종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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