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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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히어로] 용마고 김한솔, "유학 경험 살리고파"

기사입력 2010.08.08 15:01 / 기사수정 2010.08.08 15:01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마산 용마고등학교는 최근, 롯데의 에이스 조정훈을 배출시키며 주가를 올린 바 있다. 지난해에는 팀 부진으로 전국대회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1, 2학년이 주축이 된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며 봉황대기에서 16강에 오르기도 했다. 선수 부족으로 고민이 많던 박동수 감독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직접 인재들을 스카우트한 결과이기도 했다.

그 중 2학년 김한솔(17)은 다소 특이한 이력을 안고 있다. 미국에서 야구 유학을 하다가 귀국한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180cm-80kg의 좋은 체격조건을 자랑하는 김한솔은 시즌 초부터 팀의 중심 타선을 꿰차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8일, 화순고와의 봉황대기 2회전에서는 혼자 3타점을 몰아치며 제 몫을 다했다. 이쯤 되면 경기고 강진성, 신일고 하주석과 함께 내년 시즌 고교야구에서 크게 될 가능성도 있다. 다음은 이 날(8일) 경기의 히어로, 용마고 김한솔과의 1문 1답.

- 혼자 3타점을 기록했다. 소감 한 마디 안 들어볼 수 없다.

“사실, 어제부터 이길 줄 알고 있었다(웃음). 감이 좋았고, 무엇인가 보여줄 수 있다는 예감이 들었는데, 그 예감이 맞아떨어졌다.”

- 오늘(8일) 화순고와의 경기에서 어떤 구종을 노린다는 생각으로 타격에 임했나?

“딱히 어떠한 구종을 노린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짧게 친다는 생각으로 타격에 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팀 배팅에 충실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 미국에서 야구 유학을 하고 돌아왔는데, 커뮤니케이션에는 문제가 없는가?

“아직은 한국말이 조금은 서툴다(웃음). 그러나 동료와 의사소통 하는 데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

-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가 있는가?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 선수다. 실제로 많이 닮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웃음).”

- 마지막 질문이다. 이번 대회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우승이다.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 달라.”

[사진=용마고 김한솔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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