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감독 선임 후 정규리그 4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수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윤성효 감독이 후반기 대약진의 원인을 믿음의 차이로 꼽았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7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감독 부임 후 정규리그 4경기 무패를 달린 수원은 한 때 최하위까지 쳐졌던 순위를 9위까지 끌어 올리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윤성효 감독은 "9위긴 하지만, 아직 6강과는 차이가 많이 나니까 한경기 한경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계속해서 달라질 수원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다음은 윤성효 감독의 인터뷰 전문이다.
-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전반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전반전에는 몸이 무거웠지만, 골이 쉽게 터지는 바람에 후반전에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의외의 실점을 내줘 후반 우리의 페이스를 잃었다
- 하강진 골키퍼가 2실점 했는데
첫 골 프리킥은 상대가 잘찼다. 두번째 골은 페널티킥이었기에 키커가 유리한 상황이다. 두 골을 내줬지만, 아무런 문제없을 것 같다
- 황재원 부상에도 이현진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갔는데
2-1로 쫓기는 상황이었고 이상호의 플레이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 이현진을 투입했다.
- 상승세를 타는 백지훈에 대한 평가는
(백)지훈이는 현재 좋아지는 단계다. 미드필더로써 좀 더 질좋은 패스를 잘해줬으면 하는게 바람이다.
- 부임 후 4경기 연속 무패인데
그 전까지 선수들은 의욕없고 패기 없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달라진 것은 믿음의 차이다. 선수들도 나를 믿고 나 역시 선수들을 믿고 내보는 것이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다.
- 염기훈의 컨디션이 좋은데
월드컵 갔다와서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워낙 성실한 선수니까 자기가 더욱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은 플레이를 만드는 것 같다.
- 황재원 선수 부상은 어느정도 인지
지금 발목이 안 좋다고 하는데 내일 되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
- 9위로 상승하며 6강과 가까워졌는데
아직은 차이가 많이 나니까 한경기 한경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윤성효 수원 감독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