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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힙아' 더블케이vs얀키, 핫한 아재 래퍼의 대결 성사…시청률 반등할까 [엑's 초점]

기사입력 2020.03.20 16:1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아재 래퍼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야심차게 시작한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이하 '너힙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두 번째 경연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더블케이와 얀키의 대결을 앞둔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는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20일 방송되는 '너힙아'는 5:5 주제 배틀의 마지막 대결 더블케이와 얀키의 대결을 비롯해 아재 래퍼들의 야유회가 방송된다. 버벌진트, 라이머를 비롯해 허니패밀리 박명호, 현진영, 오마이걸 등의 출연이 예고됐지만 많은 힙합 팬들은 오히려 더블케이와 얀키의 대결에 더 집중하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 10팀의 래퍼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5가지 주제에 맞춰 자신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음악에 녹여냈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두 팀의 승패는 마지막 주자인 더블케이와 얀키의 대결에서 갈리게 됐다.

더블케이와 얀키는 '너힙아'의 라인업이 공개됐을 때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출연진이다. 예전보다 대중적 관심이 줄어들었을지는 몰라도 랩 실력 만큼은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팬들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첫 번째 경연 'Old&Young' 컬래버레이션에서도 두 사람은 자신이 왜 그렇게 많은 기대를 받았는 지 여실히 증명하며 많은 팬들에게 '아직 녹슬지 않았다'는 박수를 받았다. 그런 두 사람이 우승이 걸린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만큼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너힙아'는 '평균나이 41.3세 아재래퍼 is BACK'이라는 부제와 함께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는 고전을 금치못하고 있다. 미디어의 조명은 줄어들었을지 언정 열정만큼은 식지 않은 1세대 래퍼들을 조명한다는 취지는 긍정적이었지만 클래식한 것과 올드한 것의 사이에서 아직 방향성을 못잡고 있는 모양새다.

또한 과도한 게스트의 출연은 아재래퍼의 재조명이라는 프로그램 의도와도 어긋난 느낌이다. 첫 경연 역시 어린 래퍼들과의 컬래버를 기획하며 시청자의 이목을 끌어보려했지만 아재 래퍼들의 음악을 제대로 이해하기도 전에 어린 래퍼들의 음악과 섞이며 애매한 모양새가 됐다.

그렇기에 더블케이와 얀키의 대결은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들이 가장 잘하는 음악으로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꺼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경연 모드에 돌입한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가 두 사람의 대결을 통해 반등세를 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net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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