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배우 문지윤의 빈소가 19일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19일 소속사 가족이엔티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문지윤이 18일 오후 8시 56분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 인후염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상태가 심각해져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이후 의식을 잃었는데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오랜 세월 옆에서 지켜본 문지윤은 정말 열정있고 연기만 생각했던 친구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떠나서 너무 안타깝다. 평소 건강했던 친구다. 추측성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고인을 위한 애도를 부탁드린다”라고 울먹이며 안타까워했다.
故 문지윤은 1984년 생으로 2002년 ‘로망스’에서 김재원의 동생 역으로 연예계의 문을 두드렸다. 그동안 드라마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쾌걸춘향’, ‘일지매’, ‘얼마나 좋길래’, ‘빅’, ‘분홍립스틱’, ‘메이퀸’, ‘선덕여왕’과 영화 ‘돌려차기’, ‘생, 날선생’, ‘PS 파트너’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감초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쾌걸춘향’의 방지혁, ‘치즈인더트랩’의 상철 선배 캐릭터를 통해 특히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지난해 10월 종영한 MBC 드라마 ‘황금정원’에서 사비나(오지은 분)의 전 남편 역으로 출연해 극에 중요한 노릇을 했다.
향년 36세. 발인은 오는 20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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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희 기자 yd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