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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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PD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의 위로…오히려 용기 복돋아 줘"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0.03.19 10:06 / 기사수정 2020.03.19 10:16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골목식당' 정우진PD가 원주 칼국숫집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위기관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원주 칼국숫집을 찾아간 MC 김성주와 정인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주와 정인선은 원주 미로시장에 위치한 칼국숫집이 자주 휴업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찾아갔다. 김성주가 안부를 묻자, 칼국숫집 사장은 "내가 건강하지 못하다. 안 좋은 게 걸렸다"라며 암 투병 사실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칼국숫집 사장은 "하나도 안 무섭다. 이만큼 행복했으면 됐지. 나는 너무 행복하다. 수술했는데도 편안하다. 다 내려놓으니까. 여러분 덕에 너무 행복했다"라며 오히려 MC들을 위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와 관련 정우진 PD는 19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장님이 웃으시면서 오히려 출연진과 제작진들을 위로해 주시는 모습이 더 슬펐다. 요즘 상황과 맞물리기도 하고, 인생을 살면서 여러 위기를 겪는데 사장님의 '괜찮다'는 위로가 더 용기를 복돋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장님과 작가님들이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예전처럼 열정적으로 가게 영업을 하지는 못하지만 계속 자리를 지키려고 하신다.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사장님이 건강을 되찾으셔서 오래오래 장사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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