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이번 시즌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조인성(35, LG 트윈스)이 공격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6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1차전. 6번 타자로 출장한 조인성은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LG가 8-3으로 승리하는 데 수훈갑이 됐다.
LG가 2-1로 불안하게 앞서가던 6회말이었다.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조인성은 후속 타자 박용근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오지환의 1루 앞 내야 안타가 나왔고 공을 받은 투수 정현욱이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조인성은 홈까지 질주해 득점을 올렸다.
조인성은 LG가 6-2로 앞선 7회말 1사 3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 쐐기 타점도 올렸다.
경기 후 조인성은 6회말 득점 상황에 대해 "홈에 들어오기 전까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전력으로 질주한 것이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한 다음 "우리 팀에게도 한 번의 기회는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부터 잘 준비한다면 4강에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한, 조인성은 "앞으로는 선수 전체가 실책 개수를 줄이는게 중요할 것 같다"면서 굳은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조인성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