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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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울린 원주 칼국숫집, 시청자도 울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19 06:50 / 기사수정 2020.03.19 01:4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원주 미로시장 칼국숫집 사장의 암 투병 소식에 눈물 흘렸다.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위기관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성주와 정인선이 원주 미로시장 칼국숫집에 방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주와 정인선은 원주 미로시장에 위치한 칼국숫집이 자주 휴업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찾아갔다.

김성주는 "항상 생각하고 있다. 연세가 있으셔서 건강하셔야 하니까"라며 안부를 물었고, 결국 칼국숫집 사장은 "내가 건강하지 못하다. 안 좋은 게 걸렸다"라며 털어놨다.



칼국숫집 사장은 "그래서 수술했다. 작가님도 오셨다 가셨다. 암에 걸렸다. 이런 말 안 하려고 그랬었는데 내가 모자 쓰니까 손님들이 다 알 거 같다. 그래서 안 나왔다. 저녁때 잠깐잠깐 나왔다. 손님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더라. 숨기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러니까 알 거 같다. 손님들이 자꾸 의심을 한다. 손님들이 '건강해라'라고 하면 대답을 못 하겠더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칼국숫집 사장은 방송 출연이 끝나고 6개월 후에 건강검진을 통해 암이 발견됐다고 밝혔고, "하나도 안 무섭다. 이만큼 행복했으면 됐지. 나는 너무 행복하다. 수술했는데도 편안하다. 다 내려놓으니까. 여러분 덕에 너무 행복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결국 정인선은 눈물 흘렸고, 칼국숫집 사장은 "너무 행복하다. 보답을 못해서"라며 미안해했다. 김성주는 "보답을 하고 가셔야 한다. 보답 안 받으려고 했는데 받아야겠다"라며 위로했고, 칼국숫집 사장은 함께 미소 지었다.

또 백종원과 영상 통화가 연결됐고, 김성주는 칼국숫집 사장의 투병 소식을 전했다. 백종원은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고, 칼국숫집 사장은 "괜찮다. 이렇게 웃고 있다"라며 속상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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