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5 22:42 / 기사수정 2010.08.05 22:42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7일째 일정에서 경기고와 야탑고가 각각 승리를 차지했다.
5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2회전 경기에서 서울대표로 출전한 경기고가 ‘복병’ 청주고에 신승한 데 이어 야탑고는 경기도 지역 라이벌 인창고에 승리했다. 한 점차 승부로 마감된 두 경기 모두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열전으로 진행됐다.
제1경기 : 경기고 3 - 2 청주고
전날 우천으로 인하여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되었던 경기고와 청주고의 일전에서 경기고가 역전승을 거두었다. 청주고는 전날 열린 5회 초 공격서 9번 김기현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포문을 열며 기선을 제압했다. 바로 이 순간 우천으로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다. 이것이 결과적으로는 경기고에 유리하게 적용됐다. 하루 연기된 5회 말 경기고 공격에서는 4번 박동현이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6, 7회 공격에서 각각 한 점씩 주고받은 양 팀은 결국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먼저, 승부치기의 기회를 맞은 청주고는 후속타 불발과 주루 미스 등으로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반면, 경기고는 상대 와일드 피치로 손쉽게 결승점을 뽑아냈다. 마운드에서는 경기고 마운드의 양 축인 우완 윤수호와 좌완 고지원이 나란히 5이닝을 책임졌다. 6회부터 등판한 고지원이 승리 투수로 기록됐다.
제2경기 : 야탑고 5 - 4 인창고
경기도 지역 라이벌간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야탑고와 인창고의 경기에서는 야탑고가 역전승을 거두었다. 2회까지 1-1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양 팀은 인창고가 밀어내기 볼넷과 유보현의 희생 플라이 등으로 두 점을 추가하며, 한 걸음 앞서나갔다. 그러나 야탑고는 4회 말 반격서 8번 이현재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야수 선택 등으로 대거 4득점하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야탑고는 인창고 김민찬에 적시타를 내어주는 등 한 점 차까지 쫓겼으나, 6회 이후 공세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마운드에서는 2학년 에이스 신유원이 7이닝 동안 인창고 타선에 단 5안타(1실점)만을 내어주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공주고와 선린인고의 제3경기는 3회 초 공주고 공격 때 우천으로 인하여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다. 이 경기는 6일 오전 10시에, 선린인고의 1-0 리드 상황에서 재개된다.
※ 제40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6일 경기 일정(2회전)
제1경기(10:00) - 충남 공주고등학교 vs 서울 선린 인터넷 고등학교
제2경기(12:30) - 대구고등학교 vs 안산 공업 고등학교
제3경기(15:00) - 군산 상업 고등학교 vs 서울 중앙고등학교
제4경기(18:00) - 강원 강릉고등학교 vs 서울 경동고등학교
☞ 문자 중계 서비스 : http://bonghwang.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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