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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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올스타전, 주객전도된 느낌이다"

기사입력 2010.08.04 22:54 / 기사수정 2010.08.04 22: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예상은 했지만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스페인의 명문 FC 바르셀로나와 올스타전을 치룬 K-리그 올스타의 최강희 감독이 경기후 여러부분에서 아쉬운 견해를 드러냈다.

K-리그 올스타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K-리그 올스타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넣는 등 바르셀로나에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였지만 결국 조직력 문제를 드러내며 후반에 무너지고 말았다.

- 경기소감

아쉬움도 남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여러 부분에서 힘든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음에도 끝까지 열심히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시즌 중에 부담스런 올스타전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느꼈고 지금 이 상황이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바르셀로나보다 관심이 적어서 섭섭하지 않았는지

처음 경기가 성사되었을때부터 그렇게 흘러갈수밖에 없었다. 예전 올스타전은 선수들과 팬이 즐거운 경기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랐다. 또한, 짧은 기간 조직력을 극대화 할 수 없어 어려웠다. 전반전에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전엔 많은 선수들을 투입하며 경기 내용이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했다. 

- 올스타전에 대한 소감은

경기 전 메시가 나온다 안나온다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감독으로써 선수들을 보호하는 것에 이의는 없지만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올스타전은 정답이 없다. 이렇게 큰팀과 붙어 잘못된 점을 고쳐나가면 되는 것이다. 다만 현장에 있는 지도자로써 굉장히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특히 선수들은 주말에 돌아가 치열한 순위싸움을 해야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 경기 예상은 어떻게 했는지

당연히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선발팀과 조직력이 갖춰진 팀의 차이는 수비 밸런스에서 나타난다. 짧은 기간에 수비 조직력을 갖추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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