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호주 애들레이드 스프링캠프에서 6차 청백전을 치렀다.
롯데는 13일 오전 11시 20분(현지시간) 6회 약식 경기를 치러 0-0으로 양팀이 비겼다.
청팀 선발 투수 박세웅, 백팀 댄 스트레일리가 먼저 붙었다. 박세웅은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고 150㎞/h 직구 외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함께 던졌다.
스트레일리는 2이닝 동안 삼진 1개 섞어 퍼펙트 투구 내용을 썼다. 최고 147㎞/h 직구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과 같이 구사했다.
청팀은 민병헌(중견수)-한동희(3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이대호(1루수)-고승민(좌익수)-김민수(2루수)-김준태(포수)-지성준(우익수) 순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백팀은 강로한(중견수)-전준우(좌익수)-손아섭(우익수)-안치홍(2루수)-정훈(1루수)-신본기(3루수)-김대륙(유격수)-정보근(포수) 순으로 꾸렸다.
양 팀 마운드는 이날 단 한 점조차 허용 안 하고 상대 타선을 묶었다. 경기가 끝나고 허문회 감독은 "타자들과의 빠른 승부에 집중해 성과를 낸 투수진이 빛난 경기였다"고 봤다.
청팀에서 박세웅 뒤 서준원이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조를 잇는가 하면, 백팀 역시 정태승-구승민-최영환-김원중이 각 1이닝 던져 실점 없이 청팀 타선을 묶었다.
수훈 선수는 투수조 정태승, 최영환, 박세웅, 야수조 신본기가 꼽혔다.
박세웅은 "전반적인 컨디션이 좋았다. 지난 등판에 비해 개선된 직구 제구가 가장 만족스럽다. 개선된 직구 제구를 통해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잡아갈 수 있었고, 감독님께서 강조하신 '빠른 승부'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또, 스트레일리 뒤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 준 신본기는 "딱히 한 일이 없는데도 수훈선수가 돼 얼떨떨하다. 다만 스트레일리가 땅볼 유도형 투수임을 인지하고, 수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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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