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백종원과 닐 하미쉬 셰프가 홍합 요리를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15회에서는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박재범, 나은이 요리에 감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박재범에게 홍합 요리를 선보였다. 첫 번째 홍합 요리는 홍합장칼국수. 백종원은 삶은 홍합을 건져 물과 분리하고, 삶은 홍합을 갈았다.
식감 때문에 홍합을 좋아하지 않는다던 박재범은 "홍합 맛이 어떤 맛인지 모르는데, 어쨌든 맛있다"라고 밝혔다. 양세형은 "면 한 젓가락 먹을 때마다 홍합을 먹는 기분이다. 식당 차려도 될 것 같다"라고 했고, 백종원도 "무조건 차려야겠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 홍합 요리는 홍합밥. 고구마, 표고, 연근, 당근 등 야채와 홍합을 넣고 밥을 하면 끝. 이어 부추 간장 양념장을 만들었다. 백종원은 "양념장의 맛은 간장 양이 좌우한다. 간장은 조금 모자라듯 넣으면 된다"라고 했다. 박재범은 "양념장 때문에 비린 맛이 없어져서 괜찮은 것 같다"라고 했고, 김동준은 "지금까지 했던 밥 메뉴 중 제일 맛있다"라고 밝혔다.
김동준은 홍바스(홍합 감바스)를 준비해왔다. 백종원은 "이번엔 진짜 요리다운 요리를 해왔다"라며 극찬했다. 맛도 맛이지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레시피가 장점이었다.
이후 농벤져스는 홍합 요리로 오후 미식회를 준비했다. 김희철, 박재범은 홍합밥, 김동준은 홍바스, 백종원은 홍합장칼국수를 맡았다. 양세형은 박재범과 역할을 바꿔 나은과 함께 홀을 맡았다. 손님들이 속속 도착했지만, 문제가 생겼다. 과전압으로 전기가 나가서 밥이 되지 않은 것.
백종원은 신속하게 밥솥을 옮긴 후 상황을 정리했다. 먼저 홍합 감바스가 나갔고, 처음 셰프로 나선 김동준은 긴장한 채 손님들의 반응을 살폈다. 그러던 중 식기세척기가 작동하지 않았다. 김희철, 나은, 박재범이 출격, 설거지를 시작했다. 설거지를 다 끝냈지만, 갑자기 식기세척기가 작동됐다.
이어 훈연 멸치로 인연을 맺은 셰프 닐 하미쉬를 비롯한 H 호텔 관계자들이 등장했다. 영어가 필요해지자 모두 박재범을 홀로 내보냈다. 앞서 백종원은 훈연 멸치 레시피를 설명하러 간 백종원은 닐 하미쉬를 초대하면서 홍합 연구를 부탁했다.
박재범은 나은의 설명을 통역했다. 박재범은 "한국어 계속하다가 갑자기 영어하다니까 어렵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식을 맛본 닐 하미쉬는 백종원표 훈연멸치 육수를 활용, 홍합을 넣은 동남아시아식 커리를 선보였다. 백종원은 홍합의 식감에 놀랐고, 제자들도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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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