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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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4승' 한화, 넥센에 6-2 승리

기사입력 2010.08.03 21:21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이동현 기자] 류현진을 앞세운 한화가 넥센을 꺾었다. 3일 목동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는 6-2로 승리했다.

관심을 모았던 '에이스 맞대결'에서는 류현진이 고원준에 판정승을 거뒀다. 고원준은 7이닝 1실점(1자책)으로 흠잡을 데 없는 호투를 펼쳤지만 8이닝 1실점(1자책)을 기록한 류현진에 밀렸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전경기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1회초 1사 후 추승우가 안타로 출루해 2루를 훔쳤고, 장성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넥센은 2회말 1사 1,3루 찬스를 강귀태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살려내 1-1 동점을 이뤘다.

두 에이스의 자존심 대결은 이후 끝없는 0의 행진을 만들어 나갔다. 그러나 고원준이 마운드를 떠난 직후 승부의 무게중심은 한화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8회초 선두 타자 이대수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김경언이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뒤를 받쳤다. 추승우는 희생 번트를 노렸으나 넥센 수비 미숙 때문에 이마저도 내야 안타가 돼 만루찬스가 만들어졌다.

장성호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김태완의 밀어내기 사구가 나와 한화는 순식간에 3-1로 달아났다. 넥센은 마정길을 투입해 불을 끄려했지만 허사였다. 마정길의 폭투를 틈타 추승우가 홈을 통과했고, 최진행과 정원석이 각각 1타점씩을 보태 6-1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시즌 14승(4패)째를 챙겼고, 평균자책점을 1.59로 약간 낮췄다. 이날 1군에 등록된 넥센의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니코스키는 첫 등판에서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무려 5실점하는 수모를 당했다.

[사진 =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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