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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준비" 빅뱅, 美 코첼라 복귀 무산→YG 재계약…구원투수 될까 [종합]

기사입력 2020.03.11 11:50 / 기사수정 2020.03.11 11:3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세 번째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YG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11일 YG는 빅뱅 네 명의 멤버들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빅뱅과 YG의 재계약은 지난 2011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 7월 탑 소집해제에 이어 10월 지드래곤, 11월 태양과 대성까지 전역하면서 빅뱅 멤버들은 모두 '군필자'가 됐다. 그리고 '버닝썬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승리를 제외하고 4인조로 팀을 재편했다.

빅뱅은 4인조 컴백 무대로 오는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 Arts Festival)'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10월로 연기됐다. 코첼라 페스티벌 측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4월 10~12일과 17~19일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을 오는 10월 9~11일과 16~18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야심차게 계획했던 빅뱅의 4인조 컴백 무대는 무산됐다. 그리고 그 와중에 빅뱅은 YG와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2006년 데뷔 후 가장 큰 변화를 맞은 빅뱅이 창사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은 YG와 다시 한 번 손을 잡은 것.

YG는 승리의 버닝썬 논란에 이어 수장이었던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 그리고 아이콘 멤버였던 비아이의 마약 의혹으로 인해 이미지가 폭락하고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빅뱅은 YG와의 의리를 지켰다. 데뷔 후 자신들을 최정상 그룹으로 이끌어준 YG를 믿고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

YG와의 15년 신뢰를 이어가게 된 이들이 2020년 새로운 컴백을 위한 음악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과연 빅뱅이 흔들리고 있는 YG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YG 측은 "빅뱅은 음악적 영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흐름을 바꾼 그룹이다. 빅뱅이 앞으로도 계속해 당사 대표 아티스트로서 세계 속 K팝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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