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도 결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포를 피해가지 못했다. 아스널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가 연기됐다.
맨시티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과 경기는 연기됐다. 아스널과 경기를 치른 올림피아코스 구단주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면서 예방적 차원으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지난달 28일 올림피아코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을 치렀다. 앞선 21일에도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이날 경기를 관전한 올림피아코스 구단주 아벤젤로스 마리나키스는 경기가 끝난 뒤 16강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내려와 다수의 선수들과 관계자들과 접촉했다. 아스널 선수들과 직접적인 접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예방 차원에서 경기를 연기했다.
맨시티와 아스널은 12일 EPL 28라운드 일정을 치를 예정이었다. 영국은 현재 보건부 차관인 네이딘 도리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혼란에 빠졌다. 현지에선 EPL 무관중 경기 및 리그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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