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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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해창 "백업은 백업만큼만? 그런 생각 안 해"

기사입력 2020.03.10 15:54 / 기사수정 2020.03.10 16:3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백업 포수니까 백업 포수만큼의 역할만 하면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이해창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는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위즈에서 한화 이글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해창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치러진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화에서의 첫 캠프를 완주한 이해창은 "새로운 팀에서의 첫 단체 훈련이라 기대도 많았고 적응 걱정도 했는데,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선후배 모두 격의 없이 편하게 해줘서 마음 편하고 재밌게 훈련에 임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한화 주전 포수 최재훈은 지난해 135경기에 나서 리그 3위에 해당하는 수비 이닝 1022⅔이닝을 소화했다. 지성준이 백업 역할을 맡았지만 최재훈의 부담을 온전히 나누지는 못했다. 그래서 경험 있는 포수 이해창의 영입에 한화는 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해창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이해창은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선수라면 당연히 주전에 대한 욕심과, 개인 성적에 대한 욕심이 있다. 나도 당연히 그런 욕심이 있다. 하지만 내 욕심을 앞세우기 보다는 팀에 기여를 하는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나를 뽑아주신 데는 내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는 "우리 팀에는 최재훈이라는 확실한 주전 포수가 있고, 나는 백업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백업 포수니까 백업 포수만큼의 역할만 하면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주전과 다를 바 없는 백업 포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항상 주전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도 해 나갈 것"이라며 "기회가 오면 맡은 바 임무를 완벽하게 해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둥지, 이해창의 기대도 크다. 이해창은 "한화 이글스 팬들의 응원은 선수들에게 큰 힘을 준다. 좋은 팬 분들이 많은 팀에 오게 되어 기쁘다"며 "팬 여러분이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해주실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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