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닷컴 마스크 무료 배포 13일로 연기…부족시 TS샴푸 증정

탈모닷컴이 마스크 무료 나눔 행사를 13일로 연기했다. 예정된 수량의 배포가 어려울 가능성도 내비쳤다.

탈모닷컴은 대표 장기영 명의의 공지사항을 통해 "9일 예정이었던 마스크 무료 배포 행사를 마스크 준비 문제로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지에서 탈모닷컴은 "마스크 10만장을 2억여원을 들여 구입해 배포을 위한 택배작업을 하고 있었던 중 우리가 구매한 마스크가 방송에서 '불량마스크'로 지목된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납품업자는 품질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나, 문제가 있다고 보도된 마스크를 배포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결론을 내려 반품 회수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탈모닷컴은 "마스크 5부제 등으로 인해 마스크 수급이 더 어려울 것으로 생각돼 회원들께 알리고 양해를 구하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실망을 끼쳐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 다음 주 목요일까지 최대한 마스크를 구해본 뒤 13일(금요일)에 무조건 행사가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탈모닷컴 측은 "반드시 마스크를 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만약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TS샴푸 500ml 제품을 대신 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탈모닷컴은 9일 마스크 7만장을 회원 대상으로 무료 나눔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탈모닷컴은 마스크 10만장을 확보해 3만장을 구청에 기부하고 7만장을 온라인으로 배포할 예정이었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탈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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