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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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 "은돔벨레, 그저 걷기만… 뛸 생각 없어 보여"

기사입력 2020.03.10 11:54 / 기사수정 2020.03.10 12:0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버풀의 레전드이자 현재 스카이스포츠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미 캐러거가 탕귀 은돔벨레(토트넘 홋스퍼)를 비판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번리 원정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은돔벨레는 올 시즌을 앞두고 거액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잦은 부상과 부진이 겹쳐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인상적이지 못한 활약으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은돔벨레가 45분간 기록한 스프린트(전력 질주)는 0회였다. 전문가들은 속도감이 없는 토트넘의 중원에서 은돔벨레가 활약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경기 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공개적으로 은돔벨레를 비판하기도 했다.

캐러거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캐러거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프로그램인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해 "훌륭한 재능과 위대한 선수의 사이엔 차이가 있다. 나는 은돔벨레가 유튜브에선 사람들에게 큰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하지만, 이적료를 봤을 땐 지금 활약을 정당화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은돔벨레는 공이 있을 땐 아주 잘했다. 패스 질은 좋았고, 공을 뺏기지도 않았다"라고 칭찬하면서도 "하지만 45분 동안 단 한 번의 전력 질주도 하지 않았다. 무리뉴는 그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공이 올 때까지 이리저리 걸어 다녔다. 다른 선수들에게 지시하기 바빴다. 그저 걷기만했다"라며 비판했다.

캐러거는 "은돔벨레는 달리지 못하거나, 않으려고 한다. 무리뉴는 은돔벨레를 좋아하지 않는다. 훈련을 매우 게으르게 했을 것이다. 무리뉴 체제에서 은돔벨레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캐러거는 은돔벨레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부분에 있어선 무리뉴가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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