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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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아웃' 조정훈, 롯데와 대표팀 모두 울상

기사입력 2010.08.03 09:59 / 기사수정 2010.08.03 10:59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지난 시즌 다승왕 조정훈(25)이 수술대에 오를것으로 보인다.

조정훈은 오는 4일 오른쪽 팔꿈치 정밀 검진을 위해 미국 LA로 떠난다.

조정훈은 컬런 조브 클리닉에서 팔꿈치 안쪽 인대 상태를 검진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수술이 유력한 상황에서 롯데 자이언츠 구단과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시즌 개인 최다인 14승으로 공동 다승왕을 차지하며 롯데의 에이스로 우뚝 선 조정훈. 11월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에서 우완 에이스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했고 본인 역시 군 문제 해결을 위해 재활에 힘썼다.

그러나 고질적인 팔꿈치 부상은 그를 괴롭혔고 결국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여 사실상 아시안게임은 물 건너갔다.

이로써 야구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비록 지난 시즌의 위력을 되찾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예상됐지만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등 좌완 투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덜 한 우완 투수에 유력한 선발 자원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시즌 아웃이 결정된 조정훈의 부재는 소속팀 롯데에도 큰 충격이다.

라이언 사도스키, 송승준을 주축으로 선발진을 꾸려 가고 있지만 아직 이재곤, 김수완은 무게감이 덜하고 불펜마저 흔들리고 있어 확실한 에이스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특히 시즌 막판까지 4위 자리를 놓고 끝없는 경쟁을 펼쳐야 하는 롯데 입장에서는 조정훈의 시즌 아웃이 무엇보다도 아쉬운 이유이다.

조정훈은 이번 시즌 11경기 등판해 5승 3패 방어율 4.94를 기록했다.

[사진=조정훈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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