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3 07:59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멕시코 대표팀의 라파엘 마르케스가 티에리 앙리와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레드 불스에서 뛰게 됐다.
뉴욕 레드 불스는 3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케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주말 2년 계약을 남겨두고 있던 FC바르셀로나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던 마르케스는 자유 이적으로 뉴욕에 입단하게 됐다.
디트마르 바이어스도퍼 뉴욕 단장은 "마르케스는 바르사와 멕시코 대표팀에서 자신이 세계 정상급 선수임을 보여줬다.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적인 선수이기에 그가 뉴욕으로 오기로 결정한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
마르케스 역시 "레드 불스가 함께 하게 돼서 기쁘다. 비록 바르셀로나에서 더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뉴욕과 MLS에서 뛰는 것은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라며 "레드 불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있고, 올해 꼭 챔피언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새로운 팀에서 뛰는 각오를 밝혔다.
이로써 마르케스는 뉴욕에서 티에리 앙리를 비롯해 애스턴 빌라에서 활약했던 콜롬비아 스트라이커 후안 파블로 앙헬과 함께 뛰게 됐다.
지난 2003년 AS 모나코를 떠나 바르셀로나에서 7년 간 활약했던 마르케스는 네 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멕시코 대표팀에서는 2002년 이후로 주장으로 활약하며 94번의 A매치에 출전한 바 있으며, 1999년 컨페더레이션스 컵과 2003년 골드 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멕시코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로서 활약해왔다.
[사진=마르케스 (C) 뉴욕 레드불스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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