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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FC U-15 진주,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도전하겠다"

기사입력 2010.08.02 22:53 / 기사수정 2010.08.03 03:13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진, 백종모 기자] 경남 FC U-15 진주가 클럽축구대제전 중등부 최고자리에 올랐다.

1일 오후 4시, 강진군 다산 경기장에서 벌어진 'errea 2010 대한민국클럽축구대제전(이하 클럽축구대제전)' 중등부 결승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경남 FC U-15 진주(이하 경남FC 진주)가 부천키커스 주니어(이하 부천키커스)를 1:0으로 제압하고 2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2연패를 이끈, 경남FC 진주의 양병은 감독과 인터뷰를 가졌다.

양 감독은 "저학년 위주로 좋은 경험을 하기 위해서 왔는데 우승까지 해서 기분이 좋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또한,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공격을 나오지 않았다"며 경기 양상이 원활치 않았다고 평했다.

"경기야 항상 아쉬운 많죠. 상대팀이 예선에서 붙었던 팀인데, 결승전에서는 11명이 다 지키고 있더라고요. 우리 선수들 같은 경우 오히려 상대팀이 덤벼야 더 수월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는데, 아예 잠가버리니까 플레이 하는 데 힘든 점이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이들에게 감사하죠. 부상 선수가 많았습니다. 골키퍼까지 다친 상태라, 오늘 필드 선수가 대신 뛰었습니다. 주전들이 5명이 빠진 상황을 1~2학년 들이 잘 메워준 것 같습니다. 또, 오늘 골을 넣은 김동현 선수나, 수비의 구대호 선수 등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오늘 좋은 결과 나온 것 같습니다."

양 감독은 이번 클럽축구대제전에서 "대회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갔다는 것을 느꼈다"며, 중학교 클럽 팀들의 수준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작년에 비해 이 대회의 수준이 올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 4강에 든 4팀이 모두 다 대한축구협회 주관 주말리그에 나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팀들이 많이 늘면, 중학교 클럽 대회도 수준이 많이 올라가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작년보다 올해가 좀 힘들었는데,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이라 보고 우리도 더 열심히 준비해서 와야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또한, 주말리그 남은 경기를 잘 치러 "왕중왕전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경남FC 진주는 경남 서부지역 증등부 축구리그에서 학원 팀들과 함께 우승을 다투고 있다.

"5일, 일본 오이타로 구단에서 마련해 준 전지훈련을 떠납니다. 그리고 대한축구협회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왔기 때문에, 열심히 해 봐야죠. 남은 3게임을 잘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올 한 해 잘 마무리 할 생각입니다. 또 내년에 빛을 볼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올해보다 내년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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