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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美 방송 출연' 예고…'오르테가 폭행' 전말 밝히나?

기사입력 2020.03.09 15:33 / 기사수정 2020.03.09 15:48

백종모 기자


박재범이 오르테가에게 폭행 당한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내일(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미국 현지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오후 ESPN MMA 전문 기자 아리엘 헬와니는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 '아리엘 헬와니의 MMA쇼' 출연진을 예고했다. 그는 오르테가의 박재범 폭행 사실을 가장 먼저 알린 인물이다.

또한 해당 방송 내용이 이번 사건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지난달 11일 이 방송에 출연한 정찬성의 "오르테가는 나에게서 이미 한 번 도망갔다"고 발언했고, 이를 박재범이 통역한 바 있다.

이번 방송 출연진에는 UFC248 메인 이벤트 및 코메인 이벤트 승자 이스마엘 아데산야·장 웨일리를 비롯해 파울로 코스타·발렌티나 셰브첸코·션 오말리·닐 매그니 등의 UFC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제이팍(박재범)이 출연진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날 방송의 비 격투기 선수 출신 출연자는 박재범과 '톱 랭크' CEO 밥 아럼 두 명뿐이다.



이번 방송을 통해 폭행 사건의 상세한 정황과 이후 대응 방침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폭행 사건은 정확한 사건 경위가 목격담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정찬성의 매니지먼트사 이리디움 스포츠 에이전시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경찰에 보고서가 작성됐으며, 이제는 사법 당국에서 처리해야 할 문제가 됐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미국 ESPN 격투기 전문 기자 아리엘 헬와니는 '정찬성이 화장실에 간 사이 오르테가가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UFC의 초청으로 UFC248을 관전했으며, 정찬성의 소속사 AOMG 대표인 박재범도 자리를 함께 했다. 

앞서 박재범이 정찬성이 오르테가에 대한 인터뷰를 영어로 통역하자,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SNS를 통해 박재범에게 "나한테 얻어 맞으면 놀라지 않길 바란다'고 엄포를 놓았고, 정찬성은 이후 SNS로 "오르테가가 우리 사장님을 건들면 나도 안 참는다"고 밝힌 바 있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아리엘 헬와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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