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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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 놀란 이천수의 프리킥

기사입력 2007.02.07 21:17 / 기사수정 2007.02.07 21:17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이천수(26, 울산 현대)의 프리킥에 세계가 놀랐다.

로이터 통신은 7일(한국시간) "후반 33분 터진 이천수의 놀라운 프리킥이 한국의 그리스전 승리를 이끌었다"며 "각도가 없는 곳에서 터진 그의 프리킥 골은 2002년 월드컵의 4강 한국의 아시안컵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AFP 역시 이천수가 지난달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과 이적협상을 막판 무산된 사실을 소개한 뒤 "많은 스카우터들이 이천수의 프리킥 장면을 보고 큰 흥미를 느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핌 베어벡 한국대표팀 감독은 경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천수는 2006년 독일 월드컵 토고전에서도 프리킥으로 골을 성공시킨 적이 있다. 더 많은 골을 성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이천수 역시 "전반부터 프리킥 감이 좋았고 자신감도 있었다"며 프리킥 득점에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한국의 프리킥을 전담하며 골키퍼와 수비수 뒷공간에 날카롭게 떨어뜨리는 프리킥을 여러 차례 선보이는 등 한국의 공격을 주도했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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