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코로나19와 관련해 방송인 박명수의 소신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과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민기 팀장은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연예인들의 기부와 관련된 검색어가 생겼다"며 "박명수 씨의 기부도 큰 화제가 됐죠?"라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저보다 더 많이 하신 분들도 계신다"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금액보다 성의가 더 중요하다. 함께 한다는 게 중요하다. 무리하시지 말고, 기분 좋게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하시길 바란다. 금액을 떠나서 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명수의 소신 발언은 1월부터 계속됐다. 1월 31일 박명수는 마스크 품귀 현상에 대해 "저도 마스크를 샀는데 품절됐다고 취소 문자가 왔다. 마스크 가격을 올리면 국민들이 힘들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2월 25일에는 마스크 사재기와 매점매석을 지적했다. 박명수는 "찾는 분들이 많아 가격이 오를 수는 있지만 4천 원까지 오른 것은 문제가 있다"며 "판매, 유통하시는 분들도 이득을 남기셔야 하겠지만 지금은 마스크를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며 소신을 밝혔다.
같은 달 27일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르신들과 소외계층에게 마스크 2만 장을 기부하며 화제를 모았다.
2월 28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돌봄교실에 대해서 언급했다. 박명수는 정부의 돌봄교실 정책 개시에 대해 "뉴스를 매일 보고 듣지 못하는 분들은 정보를 몰라서 이용을 못할 수도 있다. 일부에게만 돌아가는 서비스가 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3월 2일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기원하며 청취자와 국민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박명수는 "3월 안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정복되길 바란다. 확실히 그렇게 될 거다"라며 "제가 웃음을 직배송으로 전달하고 싶다"는 극복 메시지를 덧붙였다.
계속된 박명수의 소신 발언에 네티즌들은 "이렇게까지 신경 쓰는 연예인이 없다", "소신 발언 멋지네요", "일침하고 기부로 답한 게 멋있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코로나19는 6일 오후 기준 확진자 6,284명을 기록했다. 이에 정부에서는 전염병 위기경보 단계 중 최고단계인 심각을 발령해 극복에 노력 중이다. 코로나19의 주요 증상은 발열 또는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며 가까운 선별 진료소, 관할 보건소, 지역콜센터120, 콜센터 1339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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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