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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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리옹 상대로 55분간 활약…기성용은 결장

기사입력 2010.08.01 00:06 / 기사수정 2010.08.01 08:3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셀틱)가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팀내 입지를 단단히 했다.

차두리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에미레이츠 컵' 첫 경기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55분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른쪽 수비수로 출장한 차두리는 윙어라 생각될 정도로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셀틱의 공격을 이끌었다. 어린 유망주로 구성된 리옹의 왼쪽 측면을 상대로 수비시 노련하게 대응한 차두리는 공격시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리옹의 왼쪽을 초토화 시켰다.

특히 전반전에는 리옹의 수비진을 드리블로 뚫은 뒤 강력한 슈팅으로 리옹의 골문을 위협했고 여러차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주는 등 차두리는 자신의 공격 본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후반 마크맨을 놓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긴 했지만, 최고의 활약을 보인 차두리는 후반 10분 교체되며 경기장을 떠났다.

한편, 셀틱은 리옹에 두 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지만, 후반 37분 개리 후퍼가 만회골을 뽑아냈고 경기 종료 직전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가 헤딩 동점골을 기록해 2-2 무승부를 거뒀다.

차두리의 팀 동료인 기성용은 이날 서브 명단에 이름은 올렸지만 경기에 출장하지는 않았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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