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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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잼' 양준일 "친한 동료 無…신해철·노사연이 챙겨줬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03 07:10 / 기사수정 2020.03.03 01:1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양준일이 신해철, 노사연, 민해경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일 방송된 MBC '배철수 잼'에서는 가수 양준일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양준일은 과거 연예계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당시에는 선후배 관계가 굉장히 심햇다. 인사했는데도 못 들으면 안 한 걸로 치부됐다. 근데 노사연 누나가 왕 누나였다. 제가 수줍음이 많아서 큰 목소리로 인사를 못 했는데, 선배님들이 대화하고 있으니까 못 들었다. 그때 노사연 누나가 챙겨줬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배철수는 "나이는 제가 3살 위인데 만나면 늘 누나 같았다"고 자신이 본 과거의 노사연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양준일에게 친한 동료가 있기도 했을까. 이 질문에 "친하기가 힘들었다. 친해질 건수가 필요하다. '어디 학교 나왔어?' 이런 거. 그래서 친해지기가 힘들었다"는 양준일은 "남자분 중에는 저를 챙겨준 분이 신해철 선배님이었다. 저한테 '방송국 들어오면 인사 깍듯이 해야 돼'라고 예의를 가르쳐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민해경 누나도 저를 챙겨줬다"는 말을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이에 배철수는 "민해경 씨가 저한테는 무지하게 까칠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완선과 함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했던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비너스에 맞춰 함께 무대를 선보였다고. 양준일은 당시를 회상하며 "제가 안무를 잘 안 지킨다. 제가 무대 앞으로 걸어나가면서 뛰니까 김완선 씨가 '준일아, 나 좀 살려줘'라고 했다"고 밝혀 또 웃음을 줬다. 

예능프로그램 출연 모습도 공개됐다. 과거엔 음악방송에 출연하면 다른 가수 무대를 소개해주기도 했다고. 양준일은 당시를 떠올리며 "현진영의 '흐린 기억속의 그대'를 '흐린 기억력의 그대'이라고 말했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양준일은 예능프로그램에서 서툰 한국어 실력으로 놀림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양준일은 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걸까. 그는 "저는 그냥 무조건 TV에 출연하고 싶었다. 출연하기가 힘들었다. 물어보면 그때는 가리는 게 전혀 없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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