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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vs 이용찬…두산 1차 청백전 완료

기사입력 2020.03.02 18:2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일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첫 청백전을 치렀다. 

두산은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경기를 8회까지 진행시켰고, 청팀이 5-4로 이겼다.

청팀 선발 투수 이영하는 3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51㎞/h 직구를 앞세워 공 36개를 던졌고, 커터, 포크볼, 커브를 두루 점검했다.

백팀 선발 투수 이용찬은 3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했다. 타자 10명에게 최고 141㎞/h 직구를 던졌고, 변화구로 슬라이더, 포크볼,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했다.

불펜 투수 중에서 청팀 함덕주 공이 위력적이었다. 손가락 물집이 잡혔는데도 첫 실전에서 타자 4명에게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는 최고 141㎞/h까지 찍었다. 

선취점은 청팀이 냈다. 3회 초 선두 타자 장승현이 이용찬에게 좌월 1점 홈런을 쳤다. 그러고 나니 백팀도 가만히 있지 않았고, 3회 말 이흥련, 정수빈이 2루타를 연이어 쳐 동점을 만들고 4회 말 정상호가 좌월 1점 홈런을 쳐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고 나서 5회 초, 청팀이 다시 역전했다. 류지혁이 볼넷을 고르고, 안권수가 중전 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더블 스틸과 송구 실책이 겹쳐 2-2로 동점이 됐다. 계속되는 1사 3루에서 김재호가 적시타를 쳤고, 김인태가 2점 홈런을 쳐 5-2로 앞서 나갔다.

백팀은 6회 말 서예일, 김문수, 이흥련이 연속 안타를 치면서 2점쫓아 갔으나 경기는 청팀 승리로 끝났다. 

한편, 조성환 수비코치는 백팀 2루수로 선발 출전해 매 이닝 수비를 했다. 

최주환이 오른 발목 염증으로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져 글러브를 꼈고, 조 코치는 정면 타구는 물론이고 더블 플레이까지 완벽하게 처리하면서 많은 선수에게 찬사를 받았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두산 베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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