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31 18:38
31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히든밸리 골프클럽(파72,6,42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2010시즌 하반기 첫 대회인 SBS투어 히든밸리 여자오픈(총상금 3억 원, 우승상금 6천만 원) 2라운드에 출전한 윤슬아와 장수화는 나란히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공동 1위를 기록한 윤슬아는 버디 4개를 기록했지만 더블 보기가 나오면서 2타를 줄였다. 16번홀까지 8언더파로 선두를 달린 윤슬아는 17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파로 마무리 지으며 무섭게 치고 올라온 장수화와 공동 1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프로 2년차인 장수화(21,토마토저축은행)는 대회 첫날,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공동 17위에 올랐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신들린 샷을 선보인 장수화는 전반 9홀에서만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후반 9홀에 들어서도 장수화의 상승세는 이어졌고 12번과 14번,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내 무려 6타를 줄이며 코스레코드를 수립했다.
라운딩을 마친 장수화는 "어제는 퍼트가 좋지 않아 고생했지만 오늘은 퍼트가 잘됐던 것 같다. 지난해보다 선두권에 올라와도 느끼는 부담감이 훨씬 덜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장수화는 "비시즌 기간 동안의 연습량이 많아 자연스럽게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슬아는 "전반 9홀 내내 퍼트가 짧아서 고전했다. 과감하게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KLPGA투어 2010시즌 개막전 이후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유소연(20,하이마트)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김희정(39,트레비스), 김보배(23,현대스위스금융그룹)와 함께 1타차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KLPGA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양수진(19,넵스)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박유나(23,동아회원권), 심현화(21,요진건설), 안신애(20,비씨카드)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라 시즌 2승의 불씨를 남겼다.
[사진 = 장수화(위), 윤슬아(아래) (C)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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