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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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 실책' 맨유, 에버턴 원정에서 1-1 무승부

기사입력 2020.03.02 09:48 / 기사수정 2020.03.02 10:0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활약으로 에버턴에 겨우 비겼다. 다비드 데 헤아(맨유)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맨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에버턴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유는 11승 9무 8패(승점 42)로 5위에 머무르며 첼시(4위, 승점 45)를 추격하는데 실패했다. 에버턴은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부임 이후 이어오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과 메이슨 그린우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지원했다. 중원은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 네마냐 마티치가 구성했다.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아론 완 비사카가 포백을 이뤘고,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홈팀 에버턴은 도미닉 칼버트 르윈과 히샬리송이 투 톱을 이뤘다. 테오 월콧, 안드레 고메스, 톰 데이비스, 길피 시구르드손이 2선을 형성했다. 시무스 콜먼, 마이클 킨, 메이슨 홀게이트, 레이턴 베인스가 수비를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던 픽포드가 꼈다.

에버턴이 데 헤아의 치명적인 실수로 이른 시간 앞서갔다. 전반 3분 데 헤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빌드업을 위해 볼을 잡자 칼버트-르윈이 천천히 압박했다. 데 헤아가 킥을 차려는 순간 칼버트-르윈이 발을 뻗어 방해했고, 공은 칼버트-르윈의 발을 맞고 골로 이어졌다. 칼버트-르윈은 1분 뒤 빠른 스피드로 뒷공간 침투 이후 반대편으로 슈팅을 때려 추가골을 노렸으나 살짝 빗나갔다.


맨유는 전반 6분 마티치가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마티치는 11분에도 위협적인 왼발 슛을 날렸다. 에버튼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7분 콜먼이 통증을 호소해 지브릴 시디베가 대신 들어갔다.

맨유가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31분 마티치가 압박으로 볼을 따냈다.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골대 구석을 정확히 노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9분, 칼버트-르윈과 쇼가 신경전을 벌여 경고를 받았다. 전반 추가 시간 1분, 히샬리송이 베인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크게 벗어났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후반 11분, 에버튼이 역전 찬스를 놓쳤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을 시구르드손이 오른발로 때렸지만 골대를 맞았다. 23분엔 칼버트-르윈의 슈팅을 데 헤아가 막았다.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개인 능력으로 몇 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44분, 페르난데스가 측면을 허물고 문전 앞에서 슈팅을 때리자 픽포드가 막았다. 흘러나온 것을 완 비사카가 다시 때렸지만 이마저도 픽포드의 발끝에 걸렸다. 에버턴은 후반 추가 시간 2분 칼버트-르윈의 슈팅이 매과이어를 맞고 굴절돼 골로 연결돼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듯했다. 그러나 VAR 결과 골대 앞에 있던 시구르드손이 골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골이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1-1로 끝났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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