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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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3점 홈런' 롯데, 애들레이드 4차 평가전 5-4 신승

기사입력 2020.02.29 13:25 / 기사수정 2020.02.29 13:2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호주 팀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 4차 평가전을 치렀다.

롯데는 29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9회 정식 경기로 5-4 신승을 거뒀다.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를 선발 등판시켰다.

스트레일리는 공 66개 던지면서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h로 찍혔고, 직구 외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르게 구사했다.

타선은 강로한(중견수)-전준우(지명타자)-손아섭(우익수)-이대호(1루수)-정훈(2루수)-고승민(좌익수)-딕슨 마차도(유격수)-지성준(포수)-신본기(3루수) 순으로 짰다. 

2회 말 정훈, 고승민이 각 좌전 안타, 볼넷으로 발판을 깔고, 마차도가 3점 홈런을 쳤다. 그러고 나서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준우가 1점 홈런을 쳐 여세를 몰았다. 1번 타자 강로한은 4타수 2안타를 쳐 공격 첨병 역할을 잘 했다.

경기가 끝나고 허문회 감독은 "오늘 투수진 제구가 전체적으로 괜찮아, 상대 타자들을 잘 막아줬다. 타자들도 망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스윙해 주문한 것들을 제대로 이행해줘 기분 좋은 경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훈 선수로는 투수 스트레일리, 강동호가 꼽혔고 야수에서 강로한과 마차도가 선정됐다.

마차도는 "(2회 3점 홈런 당시의 느낌) 내가 가장 자신 있는 코스에 적절한 공이 날아왔고, 그 공을 놓치지 않고 쳐내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전 타석에서 고승민이 노련하게 투수를 상대해 많은 공을 보고 볼넷을 얻었기에, 투수 정보를 조금 더 많이 알아 낼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고승민의 노련한 승부가 홈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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